석사 1기를 마치며, 수업조교 미워하지마세요
그렇게 바빠?
석사과정은 제가 생각했던 거보다 더 바쁘고 정신없습니다. 일단 제 석사 1기는 TA(Teaching Assistant)의 일로 절반, 연구실 프로젝트로 절반 보냈습니다.
내가 학부 연구생으로 경험한 연구실은 극히 일부였구나…
수업조교 미워하지마세요
이번 학기 저는 운영체제와 IoT 소프트웨어 수업의 수업조교가 되었습니다. 그 중 IoT 소프트웨어는 ‘임베디드소프트웨어’라는 명칭의 수업이 새롭게 개편된 것으로, 수업 전반의 내용이 싹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수업조교인 나는 모든 강의 자료를 다 만들어야했다
이 수업은 아두이노 메가와 라즈베리파이 보드를 사용한 수업으로 강의 목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강의 자료 만들기와 조교 활동은 생각보다 힘들었습니다. 학생들이 보고 공부할 정도로 깔끔하고 좋은 코드를 실습자료로 만들어야 했고, 강의시간에 수십명의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해주고 질문을 받아주는건 많은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그래도 재밌었어요…진짜..!
종강 때 보람은 확실히 있었습니다
특히, 아두이노에서 FreeRTOS를 사용하는 법이나 라즈베리파이에서 System Call과 Device Driver를 만드는 실습은 저도 처음해보는 거라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수업을 듣는 학부 학생들과 학번과 나이가 크게 차이가 나지 않아, 처음엔 당황했으나 종강에 다가갈 수록 학생들과 친해졌다는 걸 느낄 수 있는 학기였습니다.
저번 학기 때 같이 팀으로 활동했던 학생이 내 수업에 들어왔따…
블로그에 방문해 주시는 학부 학생 여러분! 조교를 미워하지마세요ㅜㅜㅠ 수업조교가 해야할 일이 생각보다 많이 있어서 신경을 못쓰는 걸수도 있습니다. 수업조교를 하시는 대학원생 여러분! 우리 모두 힘내요!!! 연구와 조교 일 모두 열심히 해봅시다.